【 앵커멘트 】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커피가 상업적인 목적으로는 국내 최초로 고흥에서 대량 재배되고 있습니다.
희소성과 함께 바로 수확해 판매하고 있어 직접 한반도 남녘 땅 고흥을 찾아오는 커피 매니아가 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커피나무가 온실 안에 가득합니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익은 붉은 커피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노력 끝에 고흥에서 국내산 커피재배에 성공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올해 이 농장에서 생산된 커피는 600kg에 이릅니다. 내년에는 세 배 이상 많은 2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농장에서 키워지는 커피나무는 4천 그루.
커피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상업적인 목적으로
커피나무를 대량 재배하기는 국내 최촙니다
▶ 인터뷰 : 김미선 / 고흥커피재배 농민
- "5월말까지 수확이 완료될 것 같습니다. 꽃눈으로 봐서 내년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생육상태도 매우 좋습니다."
지금은 방문객들을 상대로만 커피를 판매하고 체험교육을 하고 있는데, 요즘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고흥산 커피는 수입산과 달리 바로 수확해 판매할 수 있는 만큼 신선함과 희소성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주동일/ 한국커피생산자영농조합 회장
- "수확후 가공하고 로스팅해서 마시는 단계까지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시키는 체험교육농장입니다. "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커피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고흥이 커피의 고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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