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봄 꽃게 풍어, 진도 서망항도 활기

    작성 : 2015-05-10 20:50:50

    【 앵커멘트 】


    요즘 전남 서남해안에 봄 꽃게가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에 빠졌던 진도 서망항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꽃게잡이 배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면서 항구가 활기로 넘쳐 납니다.





    어선들마다 큼직하고 싱싱한 꽃게들로 가득 찼습니다.





    갓 잡은 꽃게들은 위판장으로 분주하게 옮겨지고 이내 활어차에 실려 시중으로 팔려 나갑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본격적인 꽃게 철을 맞아 진도 앞바다는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어선들마다 연일 만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스무 척 안팎이던 어선들도 50여 척으로 늘어나 분주하게 서망항을 오가고 위판량도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오르면서 하루에 많게는 15톤까지 위판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73억 원에 그쳤던 위판액은 최근 한 달 동안 60억 원을 올려 지금같은 추세라면 100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최정태 / 진도수협 상무


    - "금어기가 6월 20일부터 들어가니까 한 달 10일 정도 남는데 또 5월은 꽃게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철이라서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시름에 빠졌던 진도 서망항도 모처럼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관광객과 상인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고 전국 각지에서 택배 주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미지 / 서망항 상인


    - "올해는 작년보다 꽃게도 많이 잡히는 편이고 품질도 좋고 알도 많이 찼어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꽃게 성어기는 이달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난 1년 세월호 여파로 속 태웠던 진도 경제에도 든든한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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