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지역 낮기온이 20도를 훌쩍 넘는 따듯한 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순천만정원 등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들은 봄의 정취를 느끼려는 상춘객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관광객들이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사이를 거닙니다.
아름답게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순천만정원에는 2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안은빈 / 사천시 향촌동
- "제가 평소에 나무를 참 좋아하는데요. 나무도 많고 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 인터뷰 : 이눈솔 / 전주시 금암동
- "좋은 사람이랑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좋고 구경하기에도 정말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목포 평화의광장 등 도심 곳곳도 봄날의 여유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박수한 / 목포시 상동
- "바닷바람 쐬면서 자전거도 타고 싶어서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바닷바람도 시원한 게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 같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광주FC의 홈경기가 열린 광주월드컵경기장에도 3천여 명의 관중이 몰려들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 지기는 했지만 광주FC 팬들은 푸른 잔디 위에서 펼쳐진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내며 경기를 즐겼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광주*전남 전 지역이 맑겠고 낮 최고기온도 오늘처럼 광주 29도, 목포는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레부터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포근한 날씨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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