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식들로부터 외면받고 버려져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독거 노인들이 우리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
이런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시겠다며 건강 돌보미로 나선 마을 공동체가 있어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앵커멘트 】상추와 가지 그리고 오이와 토마토. 주소가 새겨진 알록달록한 팻말도 보입니다.
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홀몸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 채소도 나눠드리고 말 동무도 해드리자는 이웃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텃밭입니다.
▶ 인터뷰 : 이혜련 / 아파트 주민
-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앞으로)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식들로부터 외면받고 버려지는 홀몸 노인들의 고독사가 늘고 있지만 이 아파트에서만큼은 예욉니다.
▶ 인터뷰 : 박수남
- "상추같은 거 심고하니까 참 좋고 음식도 많이 준비해서 어르신들하고 (자리 마련해서) 같이 먹으니까 참 기분이 좋고 감사하네요."
텃밭 나눔을 시작으로 홀몸 노인들과 함께하는 교류의 장과 돌봄 서비스 등도 점점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펙트>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합니다"
내 부모 모시듯 대접한다며 건강 돌보미를 자처한 이웃들의 예쁜 마음이 홀몸 노인들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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