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새정치연합 신임 원내대표에 비노의 수도권 출신 이종걸 의원이 당선되면서, 문재인 대표와 친노에 대한 견제가 가능해졌다는 평갑니다.
여> 반면 광주의 김동철 의원은 결선에도 진출하지 못하면서, 호남정치 부재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역구가 수도권인 두 명의 후보가 결선 투표까지 가는 혼전 속에 이종걸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는 어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 투표에서 127표 중 66표를 얻어 최재성 의원을 5표차로 따돌리고 선됐습니다.
▶싱크 :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
- "서로 나누고 소통해서 어려운 난국을 꼭 풀어나가는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재보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의 갈등과 분열을 수습하고, 내년 20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중대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비노 측 이종걸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친노 패권정치에 대한 당내 불만이 잦아들고 계파갈등을 봉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철근 / 동국대 교수
-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상황에서 원내지도부를 비노에서 차지함으로 인해서 (문 대표의) 원심력은 주춤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내대표 경선에 유일한 호남 출신으로 출마한 김동철 의원은 호남 민심 수습을 위해 호남 출신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지만 결선투표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당 대표에 이어 원내대표까지 비호남 출신이 선출되고 최고위원도 주승용 의원 한 명에 그쳐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호남정치가 더욱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이런 상황에서 광주*전남 의원들이 존재감을 키우고 지역 현안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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