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를 넘고 도로를 역주행하며 도주하는
차량과 이를 쫓는 경찰의 위험천만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막다른 길에 몰려 차를 버리고 달아난 운전자는
면허가 없는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이들은 경찰을 따돌리려고 시속 180Km의
아찔한 속도로 도로 위를 내달렸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호남고속도로순찰대에 도난 차량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어제(7) 아침 8시쯤.
경찰차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주친 도난차량을 가로막자 아슬아슬하게 피한 뒤 빠르게 고속도로로 빠져나갑니다.
이때부터 차량 절도 차량과 경찰 순찰차 간의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절도범은 시속 180km로 달리며 경찰을 따돌리려했지만 실패하자 이번에는 인도를 넘나들며 아찔한 질주를 이어갑니다.
위태롭게 차량 사이를 피해가며 도주행각을 이어가던 절도범은 급기야 왕복 2차로에서 역주행까지 시도합니다.
스탠드업-박성호
20여분 동안 위험천만한 추격전을 계속하던 도난 차량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급하게 방향을 틀었지만 막다른 길이었습니다.
차가 멈추자 문을 열고 뛰어내린 차량 절도범들, 한 눈에 보기에도 어려보이던 이들은 모두 10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싱크-인근 주민
(골목으로) 들어왔잖아요. 경찰차도 바로 따라와가지고. 애들이 식당 쪽으로 뛰는데 굉장히 어리더라고요.
이들 4명은 교도소 복역 중에 만난 사이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천에서 훔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날치기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지정연/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장
약 180에서 200km로 과속 질주한 무면허 운전한 범죄자들을 다른 사고 없이 저희들이 검거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17살 박 모 군 등 4명을 붙잡아 여죄가 있는 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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