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산업이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과 수의계약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채권단은 매각가격으로 1조원 정도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금호산업 매각이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 간 직접 계약으로 이뤄집니다.
채권단은 박 회장과의 수의계약을 결정하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 원 안팎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단 측은 "출자전환 등으로 3조 원 가량을 투입한 상황에서 최소 30% 수준인 1조 원은 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out)
이는 호반건설이 본입찰에서 제시한 6,007억 원보다 4천억 원이나 많습니다.
<스탠딩>
가격 차이가 큰 만큼 비싸게 팔려는 측과 싸게 사려는 측의 치열한 가격 협상이 전망됩니다.
박 회장은 채권단 지분 57%를 전량 매수하지 않고, 그룹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 만을 인수해 가격 부담을 줄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out)
만약 수의계약 협상에서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그 뒤 공개 매각을 통해 제3자를 선정하거나
채권단이 납득할 수준으로 금액을 제시한 곳과 수의계약도 가능합니다.
(out)
하지만 이런 경우가 모두 무산된다면 금호산업 매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2~3년 장기 표류할 수도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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