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김치산업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와 노력에도 시장점유율은 물론 수출도 빈약해, 김치업체 조직화와 홍보 등 특단의 전략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광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에 25억 원을, 1994년부터 시작된 김치축제에 14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개발, 김치타운 활성화 등의 사업에 253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신익환
하지만 이같은 김치산업 육성에도 불구하고 광주 김치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2%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김치 수출량도 지난 2010년 14톤 규모에서 2011년 2톤, 2012년 3톤 등으로 전국 수출 실적의 0.02%에 그치고 있습니다.
광주김치의 활성화 방안을 찾는
국회 토론회에선 더 늦기 전에 광주 김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발전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역 김치 제조업체들이 원료를
공동구매하거나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등의 조직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또 다른 김치와의 차별화를 위해
김치 유산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식품이나 기능성 생활용품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한중 FTA 체결로 광주 김치산업이
더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는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인터뷰-박성훈 세계김치연구소 실장
무엇보다 광주시 자체적으로 외국인들에게
광주 김치를 알릴 수 있는 이벤트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김치축제에서 국내외 유통채널이 개설되도록 하기 위한
획기적인 기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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