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3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승격의 기쁨도 잠시, 부족한 운영비와 내년 U대회 기간 경기장 확보 등 수많은 과제가 쌓여 있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형편에 놓였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남FC가 1대 0으로 앞서가던 후반 30분, 김호남이 헤딩으로 천금 같은 골을 뽑아냅니다.
1대 1로 경기 종료, 3년 만에 광주 FC의
1부리그 승격이 확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화면 전환)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당장 한 해
100억 원대 1부 리그 팀 운영비가 구단의 걱정거리가 됐습니다.
광주시에서 광주 FC의 내년 시즌 예산으로 편성한 금액은 25억 원, 추경을 거치더라도 40억 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박찬기/광주시청 체육U대회지원국장
게다가 내년 1부리그 홈 경기를 치를
경기장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이 내년에 열리는 U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장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강운태 전 시장이 염주체육관 양궁장
부지에 약속했던 광주 FC의 선수 숙소와
연습구장 마련도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인터뷰-박해구/광주FC 단장
불가능에 가까웠던 1부 리그 승격을
기적적으로 이뤄내면서 지역민에게 기쁨을 안겨준 광주FC.
하지만 운영비에 경기장 마련까지,
해결할 과제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광주FC의 고민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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