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했던 경찰관들이 모두 경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됩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최종 징계위원회를 열어 우형호 전 순천경찰서장을 견책 처분하고, 형사과장에게는 감봉 처분을 내리는 등 경찰관 10명에게 감봉과 견책, 불문경고의 경징계를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12일 유 씨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순천의 한 별장에서 2km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지만, 유 씨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 40여 일이 지나서야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현장 증거물도 방치해 사망 원인을 수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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