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경남FC를 누르고 내년 시즌 프로축구 1부 리그 복귀를 확정지었습니다.
광주FC의 1부 리그 복귀는 지난 12년 2부 리그로 강등된 후 3년 만입니다.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속에서도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1부리그로 올라서는 길은 마지막 까지 험난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3대1 승리로 장식했던 광주FC는 오늘 경기에서 두 골차 이상 패배만 하지 않는다면 승격이 확정되는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14분만에 최전방 공격수 디에고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전반 종료직전 주장 임선영마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경기의 흐름은 어렵게 흘러갔습니다.
선제골은 경남FC가 터트렸습니다.
1차전과 달리 공격지향적인 전술을 들고 나온 경남FC는 전반부터 여러 차례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25분 공격수 송수영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광주에는 에이스 김호남이 있었습니다.
후반 30분 광주는 교체 투입된 파비오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를 김호남이 헤딩골로 마무리 하며 경남의 추가 득점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1대1 무승부.
지난 1차전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던 광주FC는 플레이오프 성적 1승 1무로 감격의 승격을 이뤄냈습니다.
인터뷰-김호남 / 광주FC
"승격 이뤄서 너무 기쁘고 2부리그에서 보낸 2년 동안 끝까지 참고 응원해 준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 클래식에 올라가서도 새로운 모습 보여줄 것"
지난해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아 1년여 만에 승격의 기적을 이룬 남기일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습니다.
인터뷰-남기일 / 광주FC 감독대행
"플레이오프 거쳐서 올라오는 동안 선수들 체력이 고갈 돼서 주사를 맞고 뛸 정도였는데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
지난 2천 12년 프로축구 사상 첫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던 광주FC가 3년 만에 1부리그 복귀를 확정지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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