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담배 사재기 기승

    작성 : 2014-12-05 20:50:50

    정부의 담뱃값 인상 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곳곳에서 담배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의 담배코너에서 인기 담배는

    진열하자마자 품절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의 한 편의점엔 최근 담배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보루째 사려는 손님과 낱 갑으로만 팔려는 편의점 측의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싱크>

    "담배 한 보루 주세요"("한 보루는 안 됩니다") 얼마나 되요 (두 갑은 됩니다.)



    ------------------

    다른 슈퍼마켓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싱크> 담배 구매자

    "담배 안 줘요. 담배 안 줘. 두 갑 밖에 안줘요."



    일부 흡연자는 담배값이 내년 1월부터

    2천 원 오르기 전에 담배를 많이 사두려고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을 돌고 있는 있다고 귀뜸합니다.



    <인터뷰> 정준섭/ 수퍼마켓 업주

    "담배 한 보루 안 주니까 두 갑만 사서 갔어요. 자전거에 봉지에 담배가 가득..."



    이렇다보니 1인 당 두 보루씩 파는

    대형 마트의 담배코너에서 인기담배는

    진열하자마자 품절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담배값이 인상된다는 소식이

    나온 지난 9월부터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OUT)



    지난 10월과 11월에 주춤한 것은 KT&G의

    공급이 줄어든 탓입니다.



    <인터뷰> 김현철 / 대형마트 영업팀장

    "인기 품목은 품절 됐고요. 담배도 일주일에 두 차례 주다가 한 차례로 줄었어요"



    정부는 담배 사재기를 하는 경우

    징역 2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지만, 개인이 여러 매장을 돌며 사재기하는 것까지

    막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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