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문화*해양관광 특화, "딜레마 빠져"

    작성 : 2014-12-03 20:50:50

    정부가 165조 원을 투입해 시행할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지역마다 특화발전 프로젝트를 담고 있는데요, 광주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전남은 서남해안 해양관광이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추진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 사업들이 이번에도 특화산업으로 선정되면서 결국 또 수도권이나 영남권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CG1



    정부는 문화전당 개관을 앞둔 광주의 특화발전 프로젝트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정했습니다.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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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의 경우에는 기업도시를 개발하고 해양레저장비 산업을 육성하는 등 해양 관광의 허브를 조성하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광주와 전남이 계속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오던 문화와 관광이 다시 한 번 지역발전계획에 포함된 것입니다.







    특히 거대한 문화 인프라인 문화전당의 개관을 앞두고 있는 광주는 이번 5년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터뷰-이민원/ 前 국가균형발전위원장ㆍ광주대 교수







    하지만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문화수도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문화기반이 열악한 광주가 당장 투입한 만큼의 효과를 낼 수 없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엔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전남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자연자원 외엔 특별한 인프라도 없어 경쟁력이 없는 관광 분야는 기초부터 닦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특히 지역의 산업 기반이 열악한 상황에서 경제 여건에 좌지우지되는 관광 위주로 산업 구조를 짜겠다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많습니다.







    인터뷰-김일태/ 한국지역경제학회장ㆍ전남대 교수







    신규사업을 제시하기보다는 그동안 추진해온 산업을 특화시키려는 지역발전 계획,







    하지만 당장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불분명한 정책에 역점을 둬야 하는 지방정부는 오히려 더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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