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지난해 여수 율촌면의 농작물 피해를 가져온 이른바 검은 비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올해도 여수의 한 농촌마을에 검은 분진이 덮쳐 수확을 포기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번에도 여수산단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여수산단 인근의 한 마을입니다.
배추 잎파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분진이 묻어있습니다.
손으로 문질러보지만 제대로 닦아지지도
않습니다.
수확을 앞둔 갓과 무에도 역시 검은 분진이 묻어 못쓰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완수/여수시 상암동
이렇게 검은 분진을 뒤집어 쓴 곳은
여수시 상암동 6개 마을.
스탠드업-박승현
검은 분진이 덮치면서 농작물 피해를 당한 농민들은 사실상 수확을 포기한 상탭니다.
농민들이 검은 분진 발생처로
인근 고무관련 제품 공장을 지목한 가운데
전라남도는 검은분진 성분과 발생량,
피해범위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 여수시 율촌면에 대규모
농작물 피해를 발생시킨 검은 비 사건도 미궁에 빠진 채 종결된 적이 있어
이번 역시 원인 제공자 찾기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이찬기/여수시의원
심각한 환경오염과 농작물 피해를 불러오는
검은 분진 날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생하면서 여수산단 분진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8-16 22:04
인부들 태운 승합차끼리 3중 추돌...2명 사망, 15명 부상
2025-08-16 20:10
야생동물 피해 막으려던 전기울타리에...벌초 나섰던 60대 감전사
2025-08-16 11:22
완도 밤바다 빠진 관광객 2명...추락한 사람 구하러 들어갔다가 큰일 날 뻔
2025-08-16 08:28
멀쩡한 건물서 자재 뜯어가고 "재시공 절차" 변명한 60대
2025-08-16 07:23
청주서 아파트 '붕괴 위험' 신고…한밤중 주민 수십명 대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