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8백여 년 전에 지방의 세곡을 운반하던 조운선이 다시 만들어져 진수식을 가졌는데요..
4년 전 태안 앞바다에서 발굴된 목선을 완벽히 복원했는데, 전통 선박기술 연구와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징소리와 함께 돛이 오르고 목선이 바다를
향해 뱃머리를 돌립니다.
고려시대 지방에서 거둔 세곡을 운반하던
조운선으로 806년 만에 실물 크기로
복원됐습니다.
마도 1호로 이름 붙여진 전통 목선은
4년 전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수중 발굴됐습니다.
해남과 나주, 장흥 등에 있는 지방 향리가 개경에 곡물과 도자기 등의 진상품을
보내던 선박으로 국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류 수단이었습니다.
인터뷰-소재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
길이 15.5m, 너비 6.5m, 높이 3.2m
규모로, 화물 30톤 가량을 실을 수 있고
선박 하부는 적재공간과 선원들의
생활공간 등이 구분돼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선박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나무와
참나무 원목을 사용했고 보다 많은 화물을
싣기 위해 배 양쪽, 뱃전이 넓은 게 특징입니다"
그동안 발굴된 고선박과의 비교 연구와
문헌조사 등을 토대로 3차원 복원과 축소
모형 제작을 거쳤으며 전통 한선 장인들의 수작업을 통해 복원됐습니다.
인터뷰-고길호/조운선 복원작업 도목수
"
복원된 마도 1호선은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 건립되는 서해수중유물보관동으로 옮겨져
전통 선박제조 연구와 전시·교육자료로
활용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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