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해 한국민주주의전당을
서울, 창원과 함께 3각축으로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국비 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책정되지 않았고, 부지 확보까지 난항을
겪는 등 사업이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국비 4백억 원을
들여 짓기로 한 한국 민주주의전당을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0년간 이어진 끈질긴 유치활동의
성과였다는 홍보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한국민주주의전당 관련 사업비는 국회 예산 심의에도 올라와있지 않습니다.
광주시는 사업주체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내부 문제로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치선/광주시 인권정책담당
"사업주체가 광주시가 아니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인데, 지난 10월까지 이사회 선임문제로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기념사업회 측에서는 이사회 선임 문제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아직 민주주의전당 건립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전당건립 지역도 서울이 우선이고 광주,
마산 건립은 차후에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해당 지자체가 잘 못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싱크-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
"서울 먼저하고 지역에 한다는 게 요청 사항이었는데 그게 잘 공감이 안 이뤄진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전당을 짓기로 했던 부지도
문젭니다.
광주시는 삼각동 광주교도소가 내년 초
이전하면 그 부지를 법무부에 무상양여
받을 계획이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합니다
한국민주주의전당의 유치를 떠들석하게
홍보하며 시민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줬던
광주시,
사업 추진이 1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광주건립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광주시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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