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문제는 이런 광주은행의 위기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지역민의 굳건한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저금리 * 저성장시대에선 생존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은행이 직면한 문제는 광주전남 지역의 큰 손들이 광주은행을 외면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상반기 63명이었던 10억 원
이상 예치 고객은 46명으로 줄었습니다.
예치금액도 천 166억원에서 883억 원으로 반토막났습니다. (OUT)
수익을 내는 대출도 위깁니다.
올해 상반기 광주은행의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모두 각각 3%와 3.6%
감소했습니다. (out)
기업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건설과 부동산업 등에 대한 대출을
무차별적으로 축소하면서 빚어진 결괍니다.
<인터뷰> 김기홍 / 경실련 사무처장
더 큰 문제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은 몸집을 키우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지역을 빠르게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점포 당
예수금과 대출금은 각각 1,905억 원과
1,710억 원에 이르지만, 광주은행은 이들의
절반수준인 863억 원과 786억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자체의 금고 이탈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3천 억원에 이르는 순천시 2금고를
하나은행에 빼앗긴 데 이어 올해 말 금고
계약이 만료되는 4개 지자체의 금고 선정도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정성창/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지난 1968년 충장로 문을 연뒤 46년 동안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해 온 광주은행.
<스탠딩>
JB 금융지주로 흡수된 상황에서 광주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지역민의 외면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케이비씨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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