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노희용 광주동구청장이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지난달 또다른 건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데 이어, 민선 6기 단체장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속되는 불명예까지 안았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최현종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 등을 들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노 청장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선거구민 2백여 명에게 과일과 인삼 등
1억 2천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노 청장의 한 측근이 선거구민들에게 선물을 돌린 의혹에 대해 선관위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노 청장이 개입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선물 구입에 쓴 돈도 뇌물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혐의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
이와는 별개로 노 청장은 지난해 동구 자문단체 위원들의 해외 연수 과정에서 4명에게
2백 달러씩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2백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명절 선물 제공 건과 병합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재판부는 두 사건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고상영/ 광주고법 공보판사
앞선 선고로 인해 직위 유지에 비상이 걸린 노희용 동구청장,
스탠드업-정경원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민선 6기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첫 구속이라는 오명까지 함께 안게 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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