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일용직 구직난마저 심각, 앞으로가 더 걱정

    작성 : 2014-11-23 20:50:50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일용직 일자리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용직의 절반 가량이 일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빛가람혁신도시 공사가 끝나는



    내년에 일용직 구직난은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6시,







    직업소개소가 문을 열자마자 일용직 구직자들이 모여듭니다.







    TV를 보거나 신문을 보며 일을 기다리는



    구직자들,







    일감을 구해 하나 둘씩 소개소를 나서는



    사람들을 보면 갈수록 초조해집니다.







    싱크-일용직 구직자/



    경기가 안 좋으니까 일이 없죠, 나가는 사람보다...



    (못 나가는 사람이 더 많아요?)



    더 많은 경우가 많죠, 요즘 같아서는







    대부분 건설 현장에서 일하게 되는 구직자들은 날이 추워지면 정말로 일이 끊길까 걱정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혁신도시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인원이 상당한데, 그마저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날이 풀려도 상황은 지금보다도 더 나빠질 것이란 생각에 근심은 점점 더 깊어집니다.







    싱크-일용직 구직자/



    광주 전체가 지금 일감이 없어지고 있어요. 혁신도시 (정비) 끝나면 더 없다고 봐야죠




    스탠드업-정경원



    "건설경기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특히나 대규모 공사현장이 몇 안 되는 광주전남에서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CG



    실제로 광주전남에서 지난 2008년 14만 명이 넘었던 일용직 근로자들의 수가 계속 줄어들어 지난달에는 9만 3천 명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하루에 직업소개소를 찾는 구직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일이 없어 그대로 발을 돌리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외국인들을 고용하는 사업장이 늘면서 내국인들이 체감하는 일용직 구직난은 훨씬 더 심각합니다.







    싱크-인력소개소 대표/



    외국인들이랑 기계를 많이 써 버리니까, 기계화 돼서 (근로자) 많이 안 써요, 아파트에서는. 마무리 공사나 청소할 때나 많이 쓰지...







    통계청의 고용보조지표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1명 꼴로 실업 상태인 상황에서 일용직 일자리마저 줄어들면서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더 팍팍해지고만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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