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한미합작사업인 갬코의 실패에
대비해 운영해왔던 3D업체 이엠아이지가
3년 만에 폐업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와 14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광주시는 자본금을 모두 잠식당한 만큼
문을 닫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광주시의 정책 실패가 시민들의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됐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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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난 2011년 산하기구를 통해
설립한 이엠아이지를 폐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광주문화콘텐츠 투자법인은 다음달 초쯤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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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0억 원을 모두 잠식당했고
금융권으로부터 20억 원을 대출한 상태여서 광주시는 정상운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EMIG는 광주시가 한미합작사업
실패에 대비해서 만든 업체로 평면영상을 입체영상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EMIG가 초기에 갬코사태로 얼룩지기는 했지만 지난 3년 동안 각종 입체영상
물량을 꾸준히 수주했습니다.
올 들어서는 호주업체와 12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회생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상탭니다.
싱크-싱크-EMIG 관계자(3D입체영상업체)
" 기술과 노하우,숙련도,창작자들의
열정으로 회사(EMIG)를 가장 구조적으로 올리고 있는 상태에서 모 회사인 GCIC(광주문화콘텐츠 투자법인)을 폐업하다고 하면
EMIG는 당연히 존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광주시도 이번 EMIG 폐업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광주시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2년 갈 곳 없는 갬코 직원 30명을 받아들여
EMIG 직원은 40여 명으로 늘어나
인건비 부담도 적지 않았습니다.
업체 임직원들은 갬코사태 이후
지난 3년 동안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백억원이 날린 한미합작사업 갬코
그리고 이번에 EMIG 폐업 등
광주시의 연이은 정책실패는
광주문화산업에 커다란 생채기를 남기고
시민들의 혈세만 낭비하고 셈이 됐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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