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심사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예산조정 소위원회가가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와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치며 어렵게 확보한 지역의 예산을 지켜야 하지만, 소위에 배정된 지역 국회의원이 단 한 명 뿐이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예산 폭탄론을 들고 국회로 입성했던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예결위 예산소위 위원에서 빠졌습니다.
지역적 배려차원으로 새누리당이 강원도 지역 의원을 챙기면서 호남 몫인 이 의원은 밀려난 겁니다.
새누리당 지도부까지 나서 이 의원과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싱크-김무성/새누리당 당대표
"이정현 최고위원께서 26년 만에 전남에서 당선될 때 약속했던 공약이 꼭 지켜져야 합니다."
이 의원은 예산 소위 위원 여부를 떠나서 지역 현안 사업 예산 챙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정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순천*곡성)
"의원실을 베이스 캠프 삼아 예산소위 복도를 지켜서라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
CG
정부와 국회 상임위 심의 과정을 거치며 광주의 자동차 백만 대 생산기지 조성 예산과 무안공항 확장비, 보성-목포 철도 건설비 등 지역 예산이 대폭 증액돼 예결위에 상정됐습니다.//
새정치연합 황주홍 의원이 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예산 소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야당이 예결위 상정 예산의 대폭 삭감을 벼르고 있어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어느 때보다 여당 의원의 존재가 중요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이정현 의원의 부재로 광주*전라남도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민진기/광주시 예산담당관
"간부 전원이 국회에서 더 오래 머무른다는 자세로 임할 것"
국회는 오는 28일까지 예산특위 심사를
마친 뒤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최종 처리할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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