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현재 재정 능력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을 사실상 건설하기 어렵다고 광주시의회에 보고했습니다.
시장에 따라 도시철도 행정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시의회가 공동 실시하기로 했던 여론조사도 무산됐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는 현재 투자 가능재원이
3~4천억 원에 불과하고, 향후 재정 수요에 비춰 매년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내버스와 지하철 1호선 등
재정부담이 급증하고 있고, 현안 사업 등이 이어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민진기/광주시청 예산담당관
보고를 받은 광주시의회는 광주시가 작성한중기지방재정계획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을 미루기 위해
광주시가 재정 문제를 너무 비약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인터뷰-김민종/광주시의원
시의회는 그동안 도시철도 건설을 두고
광주시의 입장이 시장에 따라 수시로 번복되고 있다는 점도 질타했습니다
또 광주시와 함께 하기로 했던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해 여론조사는 사실상
백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을 하나로
묶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시의원들의 반발이 커 없었던 일로 결론지었습니다.
광주시의회는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대응을 해당 상임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해 상임위에서 치열한 논쟁을 예고했습니다.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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