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노사갈등 악화 파업 장기화 우려

    작성 : 2013-12-10 20:50:50

    코레일측이 파업에 나선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에 들어가 철도노조 호남본부에서도 7백여명이 고소되거나 직위해제 되는등 사태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대수도 계속 줄어들면서
    승객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싱크-최연혜 / 코레일 사장

    코레일 이사회가 오늘 오전 KTX 수서발 운영회사 법인 설립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앞서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집행부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하는 한편,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전원을 직위해제 했습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 소속으로 고소된 조합원은 25명, 직위해제된 조합원들은 7백여 명에 달합니다.

    법인 설립 강행과 징계 소식에 철도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인터뷰-이성계 / 철도노조 기관차승무 지부장

    광주와 순천, 목포에서는 오늘 저녁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촛불집회가 이어진 가운데 파업의 강도를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이처럼 코레일 노사간 갈등이 악화되면서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철도 수송에 대한 공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파업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운행이 중지된 열차편은 더 늘었습니다.

    KTX는 여전히 백퍼센트 운행되고 있지만 호남선과 전라선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을 통과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는 어제보다 8대가 더 줄었습니다.

    어제까지 정상 운행됐던 부산에서 여수엑스포를 오가는 관광열차도 운행이 2회 줄었습니다.

    철도노조가 조합원들의 파업참가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오는 18일에는 서울메트로 노조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대체인력의 충원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 노사가 좀처럼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파업으로 인한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는 점차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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