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광주 도심에서 19년 만에 진도 2.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발생한데다 지진 규모가 약해 지진을 느낀 시민은 많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큰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렸다며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토요일 새벽 한산한 광주시내 도로를 비추던 CCTV 화면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광주시내 여러 지역에서도 같은 시각
비슷한 흔들림들이 관측됐습니다.
인터뷰-이순옥/ 광주 학동
"새벽기도 하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흔들림"
CG-지진 발생 지점
오늘 새벽 5시 56분, 광주 동구 동남동쪽
3킬로미터 지점에서 진도 2.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978년 계기관측이 시작된 이래 광주에서 발생한 5번째 지진으로 1994년 이후 19년 만에 광주 도심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CG-광주발생 역대 지진 규모
오늘 발생한 지진 규모는 지난 1984년 5월 열흘 간격으로 일어났던 규모 2.6의 지진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진동은 광양과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주민들까지 느낄 정도였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기자
하지만 이번 지진의 경우에도 대부분 약한 흔들림만 감지되면서 일부 시민들만 지진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광주시소방본부에도 진동 원인을 묻는
전화들이 수십차례 걸려왔지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주형돈/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판 내부에서 일어난 지진. 여진 없을 것"
지난 4월 신안 해상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광주 도심에서까지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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