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주민기피시설 갈등 해법은 없나?

    작성 : 2013-04-26 00:00:00

    광주 남구에 설치하는 폐기물연료화시설, RDF 사업 안건이 결국 막판 진통 끝에

    다음주 월요일 시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광주시가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하려는 노력은 게을리하면서

    시한을 빌미로 밀어붙이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일면서 사업추진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 시의회는 다음주 월요일(29일)한가지 안건 처리만을 위한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양과동 RDF 사업 동의안을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의 반발로 몇 차례 미뤄졌지만 국비 지원을 위해서는 이달 안에 사업신청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시한을 빌미삼은 벼랑끝 전술로도

    해석돼 집행부나 의회 모두 눈총을 사는

    형국입니다.



    주민들과 갈등을 예고하며 사업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또 앞으로 새로운 폐기물 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인 만큼 갈등 확산 우려도 있습니다.



    CG

    남구에는 현재 있는 위생매립장과 RDF 시설 뿐 아니라 다음달 하수처리장 시설 건설이 완료되고 사업 승인 갈등에 놓인 의료폐기물과 건설폐기물 시설 건립도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기물 시설은 처리의 효율성 때문에 한 곳에 집적되고 있어, 이에따른 주민들의 불만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나종천/광주시의회 의원

    "한 곳에만 시설물 들이 몰리고 있고 관은 책임지려 하지 않는 점이 갈등 증폭의 원인"



    갈등 해결의 키는 지자체가 쥐고 있습니다.



    현재 폐기물처리시설촉진법은 지역발전기금을 조성해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 RDF시설 등은 매립장 안에 설립되고

    비교적 친환경 시설이라는 점도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광주시는 뒤늦게 이같은 점을 홍보하며 주민들 설득을 시작해 아직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기완/광주시 기후변화대응과장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



    스탠드업-이형길

    앞으로도 주민들이 꺼리는 시설 설립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광주시의 부족한 소통과 행정력은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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