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소상공인 정책자금 남아돈다

    작성 : 2013-04-23 00:00:00

    창업이나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지원하는 정책자금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자영업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불황까지 겹쳐 실업자들이 창업을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안승순 기잡니다.



    최근 3천만 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으로
    사진관을 차린 임규남 씨.

    3.79%의 낮은 금리로 5년동안
    최대 7천만 원까지 쓸 수 있어 창업에
    큰 힘이 됐습니다.

    < 인터뷰>임규남/사진관 운영
    "3.7%라고 하면은 저희들한테는 이자분만 하더라도 굉장히 엄청나게 싼것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저희 서민들한테는 굉장히 큰 혜택이다"

    분기별로 신청받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대부분 초기에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정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2/4분기 전국에 배정된 4천4백억 원 중
    주인을 찾지못한 금액이 무려 천3백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 1/4분기때 신청 첫 날에 돈이
    바닥난것과는 대조를 보입니다

    실업률은 높지만 자영업자가 넘쳐나
    딱히 할 사업을 찾지 못한게 정책자금이
    남아 도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렀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기준 전국의 자영업자는
    547만명으로 1년사이 40만명이 줄었습니다.

    긴 불황에 소비가 부진한 것도 창업을
    꺼리는 한 이윱니다.

    < 인터뷰>남영주/목포소상공인지원센터장
    "시장 자체는 과잉상태이고요 또는 가계소비 위축이라든지

    이런 부분으로 인해서 자영업 시장이 더 위축받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 자영업의 비중은
    28.8%로 OECD 평균보다 10%p 이상 높아
    자영업의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