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시에 육성하는
이른바 투포트 정책을 폐기하고
부산항만 집중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항만등 해양개발을 통한 지역발전
전략을 추진해온 전남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청와대에
첫 업무보고를 했다며 내놓은 보도자룝니다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중심과
지역경제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환적허브 기능강화와
배후단지 조성 등
4가지 실행방안도 함께 적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자료 어디에도
광양항 개발계획은 언급돼 있지 않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온
투포트 정책을
해수부가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싱크-광양항 선사 관계자/
"초대형 선박이 광양항으로
기항하겠다고 지금 하는데 국가정책이
광양항에 대한 비전이 없다면
영향을 분명히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수부가 자체 작성한
업무계획을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부산은 국제컨테이너항으로
울산은
오일허브항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또 크루즈 거점항은
부산ㆍ인천ㆍ제주에,
국가미항프로젝트는
부산ㆍ인천에 적용한다고 발표해
광양은 항만.물류정책에서
철저하게 배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우윤근/국회의원(광양,구례)
68쪽 분량의 자료에
언급된 광양항 활성화 방안은 단 한 줄.
그것도
광양항 개발이 아닌
여수 신북항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전남지역민들은 해양수산부 부활에 가장
큰 힘을 보태왔습니다.
특히 국회 해당 상임위에는 전체 18명의
국회의원중 지역출신을 5명이나 배치하는등
해양을 통한 지역발전에 사활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해수부의 업무보고는
지역의 바람과 국민대통합이라는 새정부의
기조를 외면한 단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스탠드업-박승현
해양수산부가 사실상
투포트 정책폐기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전남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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