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문화 꿈나무들에게 좌절을
안긴 이번 꿈꾸리 오케스트라 국고지원
사업 탈락 원인은
광주문화재단의 안이한 행정 때문이었습니다.
광주문화재단은 정부의 사업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업 담당자들이 모두 교체돼 연속성을 잃었고
이어서 광주문화재단의 난맥 행정을
임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꿈꾸리 오케스트라의 좌초에 대해
광주문화재단은 억울하다고 호소합니다.
당초 3년 연속 지원사업이었는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난해 하반기 규정을
바꿔 3년째인 올해 탈락대상이 됐다는 겁니다.
문화재단 싱크. 협의도 없이 규정 바꾸고
그러나 바뀐 규정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점부터 문제로 지적됩니다
사업 주체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서류심사에 이어 면접심사까지 네차례에
걸친 심사에서도 광주문화재단의 대응이
미비했다고 평가합니다.
목포등도 3차까지 보완 심사를 받는등
비슷한 상황이었으나 총력 대응에 나서
결국 탈락을 모면한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사업 심사 직전에 음악감독이 사퇴했고
내홍속에 담당 팀장과 직원이 모두 바뀌어
심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문화재단의
잘못이 결정적 이유인 셈입니다.
전화-성혜령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본부장
"3년차 사업 기관이 보여줄 상황은 아니었다.이해안돼"
3년간 지원을 받은 뒤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 마련에도 소극적이었습니다.
국비지원 예산 외에 민간이나 지자체의
대응예산 확보 계획을 내놓지 않는 등 적극성을 띠지 않은 점도 탈락 요소였습니다
이 역시 배이상 추가 예산을 지원해 오케스트라를 두개로 늘린 성남과 대조적입니다.
cg/
또 대전의 경우 오케스트라 단원을
전원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광주는 겨우 40%에 그쳤고
인원 수를 채우기 위해 일부 사립학교
어린이들까지 포함시킨 것도 지적됐습니다./
현재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신규 거점지원공모에는 광주남구문예회관이 참여하고 있고 오는 22일 최종발표가 날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새학기 연습을 기다리다 갈 곳을 잃은 어린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남구문예회관이 광주지역 거점기관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광역 지자체의 산하기관인 광주문화재단이 안이한 대처와 행정미숙으로
국고지원 프로그램에서 탈락하고 사실상
기초지자체로 사업을 넘기게 된 것입니다.
인사와 조직관리, 문화사업 등
잡음이 끊이지 않던 광주문화재단.
이번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는 커녕 겪지않아도될 상처만 남겼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