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이 40년만에
밤샘 근무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7천 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의 생활패턴
변화로 근로 문화의 변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40년 만에 밤샘근무가 폐지된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원들,
출 퇴근 모습이 활기찹니다.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따라
1조는 아침 7시 ~ 오후 3시 40분,
2조는 오후 3시 40분 ~ 새벽 1시 40분까지 일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기존엔 낮 근무 때에도 오후 7시 30분에
끝나 퇴근 이후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OUT) 이제는 여가 활동으로
생활 패턴이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태현/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기아차 생산직원들은
그동안 밤샘 근무로
자녀들의 얼굴을 별로 보지 못해 겪었던
가정 문제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인터뷰> 장상 /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기아차 7천 명의 노동자의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1월 같은 계열사인
현대차의 시범 운영뒤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여가 생활을 즐기겠다고
답할 정도로 (OUT)
노동자들은 여가 생활과 건강증진,
자기개발 등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24시간 거의 쉼 없이 돌아가던
기아차 광주공장이
새벽에는 멈춰섭니다.
기아차의 밤샘 근무 폐지는
그동안 근로시간 등 양을 중시했던
우리의 근로문화가
이젠 효율성 등 노동의 질을 중시하는
근로 문화로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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