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기아차 밤샘근무제 폐지

    작성 : 2013-03-04 00:00:00

    기아차 광주공장이 40년만에

    밤샘 근무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7천 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의 생활패턴

    변화로 근로 문화의 변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40년 만에 밤샘근무가 폐지된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원들,



    출 퇴근 모습이 활기찹니다.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따라

    1조는 아침 7시 ~ 오후 3시 40분,

    2조는 오후 3시 40분 ~ 새벽 1시 40분까지 일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기존엔 낮 근무 때에도 오후 7시 30분에

    끝나 퇴근 이후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OUT) 이제는 여가 활동으로

    생활 패턴이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태현/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기아차 생산직원들은

    그동안 밤샘 근무로

    자녀들의 얼굴을 별로 보지 못해 겪었던

    가정 문제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인터뷰> 장상 /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기아차 7천 명의 노동자의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1월 같은 계열사인

    현대차의 시범 운영뒤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여가 생활을 즐기겠다고

    답할 정도로 (OUT)

    노동자들은 여가 생활과 건강증진,

    자기개발 등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24시간 거의 쉼 없이 돌아가던

    기아차 광주공장이

    새벽에는 멈춰섭니다.



    기아차의 밤샘 근무 폐지는

    그동안 근로시간 등 양을 중시했던

    우리의 근로문화가

    이젠 효율성 등 노동의 질을 중시하는

    근로 문화로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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