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산구 환경미화원 10여명 실직 위기

    작성 : 2012-11-30 00:00:00

    광주 광산구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13명이 폐기물 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구청이 직접 운영하지 않고 계약만 맺은
    업체 소속이라 고용 보장도 되지 않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광산구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박종평씨.

    박 씨는 광산구 월곡동 일대에서
    하루 12톤 가량의 생활폐기물을 매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하고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백 70여만원.

    하지만 이제 이마저도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박 씨가 일하던 생활폐기물업체가 폐업을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이 업체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12월 26일부로 회사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김씨처럼 실직 위기에 놓인 환경미화원은 모두 13명.

    인터뷰-김성복/환경미화근로자
    "겨울에 하루 아침에 길바닥에 나앉게됐다"

    이들은 구청에 다른 환경미화원처럼 고용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구청은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씨의 업체가 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 아닌 계약만 맺은 민간업체라는
    이유에섭니다.

    싱크-광산구청 관계자/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어요. 직접 고용은 안된다고.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서 여러분들의 고용 승계는 노력해보겠지만 직접고용은 안된다고 그분들께(미화원) 직접 말씀드렸어요.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어 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미화원 운영은 광주에서 광산구가 유일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생활쓰레기를 처리해 왔던 환경미화원들이 누구하나 관심을 받지
    못한채 길거리에 나 앉게 됐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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