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영광원전 믿을 수 없다 분위기 확산

    작성 : 2012-11-12 00:00:00



    최근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잇따라 문제점들이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지식경제부 장관이 영광을 긴급방문해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투명하지 않은 원전 운영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광 원전 3호기의 제어봉에 균열이 생긴 건 지난 3일.









    하지만 이 사실은 일주일 가까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한 국회의원의 지적이 나오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미검증 부품 사용에다 균열 은폐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원전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자 지식경제부 장관이 직접 영광을 찾았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오늘 오후 영광군을 방문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원전 재가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크-홍석우/지식경제부 장관




    "첫번째 두번째도 안전, 안전 확보되지 않으면 가동 안 하겠다 "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발표 말고는 주민들이 원전 운영 상황을 전혀 감시할 수 없는 현재 구조로는 불안감을 씻을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책임을 물어 원전 감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들을 전원 사퇴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싱크-나승만/영광군의회 의장




    "이런 식으로 왔다 가는 건 언론 플레이 아니냐 "









    환경단체들도 원전 정보가 철저히 통제되는 현 시스템을 개선해 민간단체들도 감시 권한을 일부라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미경/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









    전국의 환경단체 80여 개와 영광주민들은 오는 12일 범국민대책추진위원회을 만들어 국제적 수준의 안전 점검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이어서 원전 안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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