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부터 추위가 다소 풀리며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보였는데요.
무르익은 단풍과 갈대 축제 현장에 수 많은 나들이객들이 몰리며 특별한 가을을 경험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전합니다.
붉고 노란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가을 산이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하늘에서 내리 쬐는 햇빛을 받으며 단풍은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아이의 손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이 아기단풍이 곳곳에 절경을 이루고 있는
이곳 장성 백양사 인근에서는 어제와 오늘 단풍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테마로 축제장 곳곳에서는 섹소폰 소리와 통키타 소리가 울려퍼지며 가을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계속됐던 추위도 한 풀 꺽이며 등산객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을을 즐겼습니다.
인터뷰-하진솔 / 목포시
"날씨도 좋고 이렇게 밖에 나오니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좋다"
순천만 일대에선 은빛 갈대가 나들이객들을 유혹했습니다.
높은 가을 하늘아래 춤추는 갈대 물결은
특별한 가을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가을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윤정래 / 여수시
"가족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가을을 보낼 수 있어 좋다"
오늘하루 가을을 즐기기 더 없이 좋은 날씨였지만 한꺼번에 많은 행락객들이 몰리며 광주와 전남 일부 도로는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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