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흡연이 문제가 많은 학생들
위주에서 요즘은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늘면서 아예 금연 지도를 포기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광주전남 청소년의 흡연 실태를 방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주 모 중학교에 다니는 김 모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학교 친구인 최 모군 역시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부모 몰래 담배를 피웠지만
성적은 상위그룹에 속합니다.
성적이 상위인데도 흡연을 하는 이들 학생들은 성적 스트레스와 청소년기 호기심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중학교 1학년
(C.G)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0년에 광주지역
청소년 4천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를
조사한 결과 11.7%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전남지역은 이보다 더 높아
100명 가운데 14명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2.8%였던 2009년에 비해 1년만에
1.3% 포인트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의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까지 확대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광주 00고등학교 생활부장 교사
청소년 흡연은 학업 장애는 물론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청소년기 성장 둔화와 함께
집중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인터뷰-곽은영 광주남구 금연센터 지소장
문제가 많은 학생들 위주였던 청소년 흡연이 이제는 성적이 좋은 학생들까지 확대되고 있어 자녀에 대한 학부모들의 보다 세심한 관심과 청소년 흡연에 대한 사회적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방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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