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함평에 음식물 퇴비공장 결사반대

    작성 : 2012-03-28 20:28:37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퇴비공장 건:립을 놓고 함평이 시끄럽습니다.

    김치공장을 세우겠다던 계:획이 갑자기 바뀌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함평 월야면 주민들이 일손을 놓고

    폐교에 모였습니다.



    폐교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음식물 퇴비공장 건립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주민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심한 악취와 침출수 유출이 불보듯 뻔하다며 퇴비공장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당초 이 폐교부지에 김치 가공공장을

    건립하겠다며 군과 투자협약을 맺은 업체가

    불과 다섯달만에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공장으로 사업 변경을 신청하면서 갈등은

    시작됐습니다"



    김치공장을 세워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도

    사주겠다는 말에 동의서까지 써 준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이재복/함평 월야면 주민대책위원회

    "



    2년 넘게 이어진 갈등으로 함평군은

    난처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약속을 어긴 업체의 사업 변경을 불허하고 전남도의 행정심판도 승소했지만 정작

    지난해 업체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해 사업을 승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사업자를 유치해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했는데 업체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서판주/함평군 투자유치담당

    "



    업체측은 한우특구 지정 이후 주변에

    축산폐기시설이 늘어나 사업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과 지자체까지 속여 가며

    혐오시설을 밀어 붙이는 부도덕한 기업을

    받아들 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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