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죽여달랬다"...외조모 둔기 살해한 30대

    작성 : 2025-12-27 13:38:16 수정 : 2025-12-27 17:00:46
    ▲ 충북 충주경찰서 [연합뉴스]

    80대 외조모를 둔기로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외조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충주시 교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외조모 80대 B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입니다.

    A씨는 범행 당일 밤 8시 40분쯤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할머니가 죽여달라고 해서 죽였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미뤄 A씨가 당일 오전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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