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서 일가족 3명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작성 : 2025-09-14 15:57:55
    ▲ 자료이미지

    경북 영주에서 일가족 3명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영주시 풍기읍 미곡리 한 공사장 근처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 성인 남녀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사망자들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고 차 내부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60대 부모와 30대 아들로 서울에 살던 일가족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숨진 지 20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현장에서 유서 등 사망 관련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범죄 용의점은 보이지 않으나 시신 부패가 심해 자세한 것은 확인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 주변인 확인 등을 통해 자세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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