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8일째 이어지며 광주시가 지하철 증편과 전세버스 투입 등 24시간 대책본부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시내버스 파업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내버스 노사가 6차례 자율교섭과 4차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파업은 지난 1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1차 조정에서 사측과 노조 측이 각각 2.5%와 5% 임금인상안을 협상 재개 조건으로 내걸었고, 지노위가 3% 인상안으로 중재했지만 결렬되며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강 시장은 이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24시간 대책본부 운영체제에 돌입해 도시철도 12회 증편 운행과 출퇴근시간 택시운행 확대, 공공기관 차량 부제를 해제했습니다.
또 교육청 협조로 각급학교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전세버스는 총 20개 노선, 60여 대를 확보해 일단 내일(16일)부터 2개 노선에 전세버스 6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강 시장은 또, 시내버스 노사 양측에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공감과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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