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호남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사실상 대통령 후보 선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마지막으로 열리는 수도권ㆍ강원ㆍ제주권역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최종 대통령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호남권 경선은 결국 이재명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6일) 광주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각각 3.90%와 7.41%의 득표에 그쳤습니다.
민주당 최대 지지 기반이라는 점에서 이번 호남권 경선은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주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부터 이 후보가 90% 가까운 득표로 독주 체제를 이어간 가운데 호남권 경선의 투표율과 득표율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일부 저조한 투표율에 대한 우려와 다르게 호남권 최종 투표율은 53.67%를 기록해 누적 투표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득표율도 충청ㆍ영남권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쓴소리와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앞으로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의 민주당과 다른 것처럼 새로 출발할 대한민국은 확고한 개혁과 발전을 통해 온전한 민주ㆍ평화 국가로 변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광주는 인공지능 경쟁을 주도할 AI 중심도시로, 전남ㆍ전북은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수도권과 강원ㆍ제주권역 경선을 마지막으로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대통령 후보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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