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광주 전남에서 역대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등 의미있는 선전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선거비용 보전을 받게 됐고, 27년만에 보수정당 광주시의원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는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 15.9%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가 얻은 14.2%의 보수정당 최고 득표율을 갱신했습니다.
보수정당 후보가 광주시장 선거에서 2위에 오른 것도 지난 1995년 이후 무려 27년 만입니다.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18.8%의 지지를 얻으며 2위에 올랐습니다.
광주 전남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모두 15% 이상의 지지를 얻는 등 선거비용을 보전받게 됐습니다.
향후 선거에서 보수 후보들이 광주 전남에서 출마할 기반이 생겼다는 평가입니다.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14.1%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27년만에 보수정당 광주시의원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지난 대선부터 윤석열 대통령에게 두 자릿수 지지를 보냈던 지역 민심이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독점 체제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주기환 /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 "그동안 민주당의 독점 무대였던 우리 광주를 제대로 된 민주정치 실현을 위해서 이제 정치적인 견제가 시작되는 초석을 까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진보진영의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 전남에서 국민의힘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면서 굳건했던 지역주의가 완화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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