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현대산업개발에 "예상 뛰어넘는 사과, 대담한 대처" 주문

    작성 : 2022-02-17 09:08:58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정몽규 HDC회장과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만나 "'보상을 협의한다' 이게 법률적 대처를 우선하는 느낌"이라며 "사장님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광주로) 가셔서 유가족들 만나시고 인간 대 인간으로서 사과도 드리고 야단도 맞으시고 말씀도 경청하시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분들 나타나지 않고 아랫사람 통해서 무슨 노무법인 사람 보내고 변호사 선정한다고 그러면 '우리는 안중에 없고 법으로 해결하려고 그러는구나' 이렇게 받아들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왜 유사한 일이 계속되는지 전 국민 앞에서 설명이 돼야 할 것 같다"며 "피해자들과 관계 이전에 유망한 기업으로서 당연히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유가족과 인근 주민, 인근 물적 피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사고로 무너진 동과 다른 동을 분양받은 분들의 입주 지연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상주 전담 직원과 전문가들을 배치해서 우선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사과, 대담한 대처 이런 것이 신뢰를 회복한다"며 기본은 피해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정 회장은 "빨리 피해자들 보상 합의도 하고 사과드리고 많이 하더라도 항상 모자라도 생각한다"며 "더 진정성 갖고 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이사도 "각 보상 문제를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대책을 수립해서 피해에 보상을 원칙적으로 협의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