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예술의전당이 자체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제작극장'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광주예술의전당은 11일 "2026년부터 전체 공연의 절반 이상을 자체 기획 공연으로 제작하고, 지역 예술가의 직접 참여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광주예술의전당 관현악단(가칭)'을 창단할 예정입니다.
올해 11월 오디션을 열고 기본 2관 편성 기준 50명 안팎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전당 측은 현재 광주시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가 있지만, 별도 일정대로 공연과 연습 일정이 진행돼 전당 기획 공연에 매번 참여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신설될 관현악단은 전당 기획공연과 시립예술단(오페라단, 발레단, 합창단 등)과 협업 공연을 해마다 20회 이상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습은 현재 신축 중인 예술의 전당 별관 내 대형 연습실에서 진행됩니다.
전당이 자체적으로 공연을 기획, 제작하게 된다면 단순 대관 중심 사업을 넘어 예술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 허브로서 기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문 전당장은 "지역 예술인에겐 활동 기회를, 지역민들에겐 품격 있는 공연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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