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폭로하겠다" 손흥민 협박한 전 연인 등 2명 구속 송치

    작성 : 2025-05-22 09:56:46 수정 : 2025-05-22 10:34:05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씨(왼쪽)와 40대 남성 용모씨가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전 연인 등 2명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아침 8시쯤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B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의 전 연인인 A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A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천만 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

    A씨와 교제하던 그는 앞서 A씨가 손흥민을 협박해 수억 원을 갈취한 사실을 알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손흥민의 고소장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14일 저녁 이들을 체포해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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