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변경으로 사업비 늘어난 흑산공항..타당성 재조사 돌입

    작성 : 2025-04-15 13:25:01
    ▲ 흑산공항 조감도 [전라남도]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대폭 늘어난 흑산공항 건설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일 때 15% 이상 늘어나면 타당성 재조사를 받도록 한 국가재정법에 따라 흑산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50인승 기종이 단종돼 80인승으로 바뀌면서 흑산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30미터에서 90미터로, 착륙대는 80미터에서 150미터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이로 인해 1,833억 원이던 사업비가 6,411억 원으로 3.5배나 늘어나 타당성 재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2013년 흑산공항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4.38로 사업성 기준인 1.0을 넘겼습니다.

    타당성 재조사는 9개월 이내로 규정하고 있지만, 3개월 연장도 가능합니다.

    전남도는 11월 이전에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면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5년 건설 계획이 확정된 흑산공항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의 사전 절차를 거치고도 10년 동안 표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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