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봄비 그친 뒤 꽃가루까지 기승...알레르기 환자 급증

    작성 : 2015-04-26 20:5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미세먼지에다 꽃가루까지 날리면서 알레르기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여> 특히 오전 시간 대에 꽃가루 농도가 높기 때문에 아침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한 달 전부터 비염에 시달려 온 45살 공은숙 씨,

    최근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더 악화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공은숙 / 알레르기 비염 환자
    - "꽃가루나 봄철 되면 바람 많이 불고 먼지 많이 날리잖아요. 이것 때문에 콧물도 많이 나오고 아침 되면 재채기도 심해지고 그러거든요, 눈물도 많이 나오고요"

    봄철에는 일교차가 큰데다 미세먼지와 황사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 계절성 알레르기 환자들이 급증합니다.

    특히 봄비가 그친 뒤에는 기상청이 발표하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가 높음과 매우높음을 반복할 정도로 꽃가루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병원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비염 환자들의 코 점막이 더 예민해지면서 증세가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병원에서만 겨울철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25% 정도 늘었고, 이번 주에도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준 / 이비인후과 전문의
    - "내년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에 황사나 꽃가루, 먼지가 많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으로 환자들이 더 많이 내원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꽃가루 농도가 새벽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가장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아침 운동을 삼가고,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