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이 수도권 떴따방
업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정작 집이 필요한 시민들이 입주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에서 6달이상 살아왔던 사람들만 분양 신청을 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올해 광주지역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 5곳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각각의 평균 당첨 가점은 60점에서 70점에 이르고, 최저 당점 가점도 55점을 훌쩍 넘었습니다.
무주택기간 15년, 부양가족 3명. 청약통장 가입기간 8년 이상 채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OUT)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런 청약 가점은 수도권의 이른바 떴다방 업자들이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리고 청약자를 모집하는 불법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임문석 / 공인중개사
- "결국에는 피해를 광주시민들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분양가를 실제보다 높게 살 수 밖에 없어서 궁극적인 피해는 광주시민들이 봅니다."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이상 과열현상을 보이자 광주공인중개사협회가 6개월 이상 지역에서 거주한 사람만 신규 아파트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서울과 경기도, 대전, 세종시 등에서
거주지 제한을 실시하고 있고, 지난 2월부터는 대구시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정병윤 / 광주공인중개사협회 지부장
- "광주 시민들 아파트 청약 거주지 제한이 필요하다고 보고 거주지 제한을 6개월로 해달라고 공문으로 (광주시) 관계부서에 건의해 놓은 상탭니다. "
광주시의회도 외기 투기세력의 개입으로 지역의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고 거주지 제한을 조례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김민종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광주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신규 아파트들이 이상 과열로 분양되면서 실질적으로 집이 필요한 시민들이 웃돈을 주고 구입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
외지 투기세력이 부추긴 광주지역 아파트 시장 과열은 훗날 금리가 인상될 경우 하우스 푸어와 공실 아파트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투기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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