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모닝)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잇따라

    작성 : 2015-04-17 08:30:50

    【 앵커멘트 】
    남> 세월호 참사 1주기였던 어제, 광주 전남 곳곳에서 추모행사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여> 진도 팽목항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선체의 조속한 인양을 약속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진도 팽목항/어제
    혹시나 눈물 흘리고 있진 않을까
    그대에게 손수건이라도 쥐어주고 싶건만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꼭 1년,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차디찬 바닷 바람도 마다않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길,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하늘 높이 노란 풍선도 띄웠습니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불참으로 비록 반쪽 행사가 됐지만, 1년 전 그 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중남미 순방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박근혜)/진도 팽목항/어제
    "추후"

    박 대통령은 빠른 시일 안에 세월호를 인양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화면전환)
    비마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노란 망토를 두른 학생들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내 가족 같고 내 친구 같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찾은 길, 영상 속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추모객들은 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정대만 / 광주시 월산동
    - "그걸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하겠냐마는 어쨌든 마음이 많이 아프죠, 죄송스럽고 그렇습니다."

    1년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295명의 희생자들 그리고 여전히 차가운 바닷 속에 갇힌 실종자 9명.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 한 마디가 가장 필요한 시기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