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2억원을 돌파했는데요..
광주도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데다 물량까지 줄면서, 집을 사는 쪽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부동산중개소에 아파트 매매 광고가 빼곡하게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전세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생활정보지의 임대거래란에도 전세보다 월세가 훨씬 많습니다.
▶ 인터뷰 : 김향희 / 공인중개사
- "옛날에는 거의 다 전세로 했는데 지금은 전세 플러스 월세 개념으로.. 대부분 집주인들이 월세를 많이 선호해요"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사상 처음으로 2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광주 지역 전셋값도 수년째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평균 6천만 원 수준이었던 광주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9년 사이 두 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이미 80퍼센트에 육박한 광주의 전세가율은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중 가장 높습니다.//
낮아진 금리로 은행 이자를 기대하기 힘든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매물은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전세를 구하려던 사람들은 비싼 전셋값과 월세를 피해 저금리를 이용한 내 집 마련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 싱크 : 아파트 구매
- "(전세는)하늘의 별따기니까.. 월세가 아깝잖아요. 아까워서 이자가, 금리가 싸니까 차라리 이 기회에 집을 사는 게 더 낫다 싶어서 그렇게 생각을 하죠."
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도 지난 5년 동안 30퍼센트나 올랐지만 전셋값 상승 폭이 워낙 커 그래도 집을 사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전셋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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