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호남고속철을 아시아 대륙과 연결시키겠다고 언급하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호남선과 북한을 연결하는 노선을 수립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싱크 : 호남고속철 개통식/4월 1일
- "호남고속철도도 휴전선을 넘어서 아시아횡단 철도망으로 연결되어 더 큰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철도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이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
대륙철도 연결 노선에서 호남선이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그동안의 우려는 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일축됐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 "철의 실크로드는 중부선이 아니라 제주도에서 호남선이 중심이 돼가지고 북한을 넘어서 아시아로 유럽으로 가야되는 것이 진정한 철의 실크로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내년부터 2025년까지의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세우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호남선이 북한과 연결될 수 있는 남북철도노선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국토부 철도정책과 관계자
-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그런 부분은 저희가 대륙철도로 진출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시니까 거기에 맞는 철도망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CG
국토부는 경의선과 경원선, 동해선 등 3축을 통해 북한을 연결하고 시베리아 대륙철도와 중국 철도망과 연결되는 노선안을 마련해 3차 철도망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하지만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북한의 철도망을 이용하는 것이 남북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다 북한이 원하는 노선이 정부와 차이가 있어 난항도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호남선의 대륙철도시대를 앞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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