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추위 속 겨울 정취 나들이 발길 이어져

    작성 : 2014-12-13 20:50:50

    밤사이 내린 많은 눈과 함께 한낮에도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무는 추위가 계속됐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과 순천만 등 광주*전남 주요 관광지에는 겨울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등산로를 따라 새하얀 눈길이 펼쳐집니다.



    나뭇가지 위로 가득 쌓인 눈이 하늘마저 가리면서 말 그대로 온통 눈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국립공원 무등산에는 설경을 놓치지 않으려는 등산객들이 몰렸습니다.



    아름다운 설경을 바라보며 일상의 피로를 깨끗하게 씻어냈습니다.



    인터뷰-문혜경 / 광주시 양산동

    "일주일 내내 일을 하다 보니 피로가 많이 쌓였는데 이렇게 산에 올라와서 하얗게 뒤덮인 경치를 보니 재충전 되는 느낌..



    지난 밤 사이 서해안과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3~8cm의 눈이 내렸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지면서 오늘 낮 최고기온은 영광 영하 0.1도를 비롯해 장성 0.3도, 광주 1.5도 등 대부분이 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순천만을 찾은 관광객들은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을 거닐며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인터뷰-김은비 / 울산시 덕신리

    "이렇게 넓은 갈대밭을 거니면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소리 들으니까 힐링이 되는 것 같고 안 좋은 생각이나 그런 것들이 씻겨 나가는 것 같아요"



    휴일인 내일은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 내일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8도 분포로 오늘보다 4도 이상 오르겠습니다.



    서해안과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눈 소식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까지 1cm ~ 5cm 가량의 눈이 더 내리다 오전부터 차차 개겠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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