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2.8 전당대회에 나설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다음달 6일 예비경선을 치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방식인 룰이 결정되지 않아 당 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차기 총선을 이끌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오는 27일과 28일 후보 등록을 하고, 내년 1월 6일 본선에 나설 후보를 추려내는 예비경선, 이른바 컷오프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대 일정은 결정됐지만 전대 룰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 후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쟁점은 선거인단 구성비율과 정책대의원
도입, 경선선거인단 포함 여부 등입니다.
특히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거인단 구성비율을 두고, 친노 측은
일반당원과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30%로
하고,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비율을 70%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노 측은 일반당원과 국민여론조사 비율 20%, 대의원과 권리당원 비율 80%로
배정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군소 후보들은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등
이른바 빅3 중심의 전대와 경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싱크-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다 아는 대표만 뽑으려면 무슨 의미가 있는 비상대책위원회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입니까. 새로운 정당으로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전대준비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위원 출마를 결정한 주승용 의원은
전대 룰을 둘러싼 양보 없는 신경전으로
당이 오히려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싱크-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룰이 가면 갈수록 쟁점사항이 줄어야 하는데, 갈수록 룰이 쟁점사항이 늘어나요. 이래가지고 제대로 되겠냐(이런 생각입니다)"
컷오프 예비경선을 두고도, 빅3 구도가 뚜렷한 상태에서 컷오프가 도입될 경우, 다른 후보들은 본선에 뛰어들지 못한다며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스탠드업-신익환
전대준비위원회는 오는 15일 전대 룰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당내 갈등이 적지않아 전대 룰 최종확정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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